제주-독일, 에너지 대전환·역사적 화해 협력 강화

오영훈 지사-슈미트 독일 대사 면담… 탄소중립·4·3 역사 화해 논의
“제주, 독일 기업 최적의 투자처”…해상풍력 등 투자 유치 적극 나서

이효은 | 기사입력 2025/03/14 [15:22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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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영훈 지사-슈미트 독일 대사 면담… 탄소중립·4·3 역사 화해 논의
“제주, 독일 기업 최적의 투자처”…해상풍력 등 투자 유치 적극 나서
기사입력: 2025/03/14 [15:22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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▲ 제주특별자치도 제공



❑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4일 오전 도청 집무실에서 게오르크 빌프리드 슈미트(Georg Wilfried Schmidt) 주한 독일 대사와 면담을 갖고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등 탄소중립 협력방안과 제주4·3의 역사적 화해 등에 대해 논의했다.

 

❍ 2023년 7월 부임한 슈미트 대사는 주태국 독일대사, 연방대통령청 아시아·호주·아프리카 개발 협력과장 등을 역임한 아시아 외교 전문가다.

 

❍ 이번 제주 방문은 제주대학교 독일학과 강연을 계기로 이뤄졌으며, 슈미트 대사는 이날 오후 제주4·3평화공원과 행원 그린수소 생산단지, 돌문화공원 등을 방문할 예정이다.

 

❑ 이번 면담을 통해 제주도와 독일은 에너지 대전환과 역사적 화해라는 공통 과제에 대해 의미 있는 협력방안을 모색하고, 향후 역사, 문화,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.

 

❍ 오영훈 지사는 “지난해 5월 발표한 에너지 대전환 계획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70%까지 확대하고, 7기가와트 규모의 발전시설 구축계획을 추진하고 있다”며 “특히 잉여 전력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에 성공해 수소버스 운영까지 연계하고 있다”고 설명했다.

 

❍ 슈미트 대사는 “제주의 그린 아일랜드 정책과 재생에너지, 수소 정책이 매우 인상적”이라며 “산업화된 독일도 에너지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전환을 추진하고 있어 제주의 정책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”고 화답했다.

 

❍ 이어 슈미트 대사는 최근 국회를 통과한 ‘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’에 관심을 보이며 “독일에서도 해상풍력 발전단지 구역 설정이나 행정절차 등이 주요 과제”라고 전했다.

 

❍ 오 지사는 “제주도는 특별법에 따라 해상풍력 인허가 권한을 보유하고 있어 17개 광역시도 중 재생에너지에 대한 주민 수용성과 도정의 정책 의지가 가장 강하다”고 강조하며, “독일 기업의 투자를 환영하고, 제주가 가장 적절한 투자처가 될 것”이라고 덧붙였다.

 

❑ 제주4·3의 진상규명과 화해 과정에 대해서도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눴다.

 

❍ 오 지사는 “4·3 유족의 한 사람으로서 진상규명 운동을 함께 해왔다”면서 “제주4·3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수형인들의 재심을 통해 무죄 판결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세계사적으로도 의미가 크다”고 강조했다.

 

❍ 이어 “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과거를 극복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”고 말했다.

 

❍ 이에 슈미트 대사는 “과거를 해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불가능하며, 진상규명과 화해의 과정이 중요하다”면서 “독일도 어려운 과거를 함께 해결하면서 사회가 더 강해질 수 있다”며 제주의 화해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.

 

 

❍ 한편 슈미트 대사는 “제주의 관광 잠재력이 크다”면서 매년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관광박람회(ITB)에 제주의 그린관광을 소개하는 방안을 제안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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