❏ 제주지역에서 운영 중인 소방 긴급차량 우선시스템의 기능을 확충해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와 현장 출동 소방관의 안전 확보에 기여할 전망이다.
❏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지난 12일부터 구급차량의 출동시간 단축을 위해 운영 중인 ‘소방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’의 기능 고도화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.
❍ 자치경찰단은 2020년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와 현장 출동 소방관 안전 확보를 위해 C-ITS 실증사업을 통해 제주시내 13개 교차로 약 14㎞ 구간에 소방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시범 도입했으며, 올해 1월 1일부터 도 전역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.
❏ 자치경찰단이 이번에 추가로 고도화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의 2가지 기능은 모두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구현한 것으로, 지난 12일부터 모든 소방차량에 적용하고 있다.
❍ 첫 번째 기능은 사고 현장과 인접한(반경 500미터 내) 교통정보수집용 폐쇄회로 티비(CCTV)를 통해 저장된 영상을 사진으로 소방차량에 설치된 긴급차량단말기에 송출하는 것이다.
- 이를 통해 출동 소방관들이 사고 현장에 도착하기 전 차량 내에서 사고 현장 및 도로 상황 등을 미리 확인해 신속한 사고 현장 처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.
❍ 두 번째 기능으로 긴급차량이 출동하는 경우 차량 이동경로에 설치된 도로안내전광판(VMS, 65대)을 통해 ‘긴급차량 출동 중’ 문구가 자동으로 표시되도록 했다.
- 긴급차량과 같은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에게 사전에 긴급차량의 이동정보를 알려 안전한 출동 경로 확보로 골든타임을 사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.
❏ 오광조 교통정보센터장은 “이번에 고도화된 소방 긴급차량우선신호시스템의 2가지 추가 기능은 ‘골든타임 사수’를 위해 구축한 것”이라며 “앞으로도 최신 기술을 적용해 화재 및 응급상황에서 도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”고 강조했다.
❏ 한편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소방 긴급차량우선신호시스템의 효과를 분석했다. 도내 119센터에서 출동해 제주대학교병원과 한라병원으로 이송한 경우를 비교 분석한 결과, 1㎞ 이동시간이 전년 대비 28.6초(34.7%↓) 단축돼 53.9초가 소요됐으며, 이동 속도는 전년 대비 23.2㎞/h(53.21%↑)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그 효과가 입증됐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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