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104화] 최상의 행복

성찬혁 | 기사입력 2023/01/16 [18:15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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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104화] 최상의 행복
기사입력: 2023/01/16 [18:15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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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상의 행복은 1년의 맨 마지막에 당도한 자신이 1년의 맨 처음에 있던 자신에 비해 한결 훌륭해졌다고 느낄 때 얻을 수 있다.-톨스토이

 

어느새 2023년 새해가 지났다. 여러분은 2022년이 어땠는지 궁금하다. 다시 돌아가고 싶은 2022년이었는지, 다시는 돌아가기 싫은 2022년이었는지.

 

나 같은 경우는 다시 돌아가고 싶다. 2권의 책을 썼고, 10여 명이 작가가 되도록 도왔다. 방송 섭외와 강연 요청도 받기도 했다.

 

하지만 항상 좋았던 것은 아니다. 경제적으로 힘들기도 했다. 또 처음으로 갓난아기를 키우다 보니 좌충우돌이 많았다. 내가 계획한 대로 일이 되지 않자 화가 많이 나기도 했다. 하지만 그 와중에도 꾸준히 책을 읽었고, 책을 썼다. 내공을 쌓는 시기라고 생각하며 답답한 시간을 이겨냈다. 하루 1시간은 어떻게든 책을 읽었다.

 

 

 

 

어느새 2022년이 끝나갔을 때 나를 되돌아보았다. 괜찮은 시간을 보냈다. 1년의 시간이 눈앞에 스쳐 지나갔다. 정말 잘 보낸 한 해였다. 힘들었지만, 정말 행복했다.

 

나는 내가 왜 행복한지 알 수 없었다. 하지만 톨스토이의 이야기를 들으며 내가 왜 행복한지 알게 되었다. 2022년이 시작할 때의 나보다 2022년을 마감할 때가 내가 더 성장했기 때문이었다.

 

올해 5월과 10월에 자서전 쓰기 특강을 할 예정이다. 사실 책을 쓰기는 쉽지 않다.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게 보장할 수 있다. 책을 쓰면 2023년 가기 전에 정말 행복해질 것이다. 그리고 2024년이 기대될 것이라는 것이다.

 

생각해 보라. 내 이름이 박힌 책이 인터넷에서 팔리고, 내 이름을 인터넷에 검색하면 작가로 검색된다. 사람들이 나를 먼저 알고 와서 작가님이라며 불러준다. 생각만 해도 행복하지 않은가?

 

책을 쓰고 싶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책을 읽는 것이다. 잘 읽는 사람이 잘 쓸 수 있다. 좋은 학생이 좋은 교사가 되는 것처럼, 좋은 독자가 좋은 작가가 된다. 대부분 이 단계에서 좌절한다. 하지만 책을 읽지 않고서는 절대 좋은 책을 쓸 수 없다.

 

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면 책을 읽어라. 단 몇 줄이라도 읽어라. 그렇게 한다면 여러분도 최상의 행복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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